VIXX Next conception (3) 앨범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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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주차 프로젝트의 완성은 앨범아트였다.
(시간이 된다면 영상들을 편집해서 무드를 보여줄만한 동영상 하나 정도는 만들고 싶었지만...
그럴만한 여유가 없었다는 것이 함정..)
전반적인 앨범 디자인은 옛날 동화책 컨셉의 '클래식 북'처럼 부클릿 형태이지만 구멍이 뚫려있고 멤버의 눈이 보인다.
앨범아트는 총 7가지 버전으로 만들었는데 멤버별 Ver. 과 VIXX 전체 Ver. 두 가지였다.
멤버별 버전같은 경우는 <도원경>에서 사용했던 멤버들의 '탄생석'을 참고해 만들었다.
(엔= 흑진주 / 레오 = 토파즈 / 켄 = 다이아몬드 / 홍빈 = 사파이어 / 라비 = 자수정 / 혁 = 루비)
N - Black Pearl Ver.
6월생인 엔의 탄생석은 흑진주이다. '흑진주'를 단순히 흑색으로만 표현하고 싶지 않아서
흑진주가 빛을 반사할 때 어두운 보라와 녹색으로 반사하는 것에 아이디어를 얻어, 그라데이션을 이용해 표현했다.
개인적으로 가장 만족하는 결과물이다.
Hongbin - Sapphire Ver.
9월생인 홍빈의 탄생석은 사파이어이다. 쨍한 블루를 사용했을 때 너무 튀지 않게 하고 싶어 인물은 흑백으로 처리했다.
같은 스토리라인을 공유하는 엔과 동일하게 실버 텍스쳐를 사용했다.
Leo - Topaz Ver.
11월생인 레오의 탄생석은 토파즈이다. 틸 컬러를 사용해 오묘한 느낌을 냈고
물에 사는 존재의 느낌을 강조하고 싶어서 인물에게도 틸 컬러의 필터를 입혔다.
Ravi -Amethyst Ver.
2월생인 라비의 탄생석은 흑진주이다. 굉장히 어두운 보라빛의 앨범이었는데 금색 텍스쳐와 함께 사용하니
너무 어둡지 않게 적절히 잔혹동화적인 느낌을 주는 것 같다.
같은 스토리라인을 공유하는 레오과 동일하게 골드 텍스쳐를 사용했다.
Ken - Diamond Ver.
4월생인 켄의 탄생석은 다이아몬드이다. <도원경>에서 핑크 다이아몬드같은 느낌의 의상으로 컨셉포토를 찍은 게
따뜻한 느낌의 켄과 잘 어울리는 듯해서 전반적으로 핑크를 사용했고 너무 밝지 않게 블랙 컬러의 텍스쳐를 사용했다.
Hyuk -Ruby Ver.
7월생인 혁의 탄생석은 루비이다. 핏빛같은 레드와 블랙을 사용해 강하게 대조를 주었고 인물의 얼굴도
흑백 대비를 강하게 시켜 잔혹동화의 느낌을 강조했다. 엔 버전 앨범아트만큼 마음에 드는 작업물.
같은 스토리라인을 공유하는 켄과 동일하게 블랙 컬러의 텍스쳐를 사용했다.
VIXX ver.
빅스 전체 버전. 각 멤버별 앨범 속의 멤버의 사진들이 얇은 필름 형태로 겹쳐져 하나의 눈같이 보이게 만들었다.
블랙과 골드를 사용하여 어두운 느낌과 고풍스러운 느낌을 살리려 했다.
(하지만 빅스의 시그니쳐 색인 네이비와 골드로 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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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5주차의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너무 즐거웠다. 솔직히 과제하면서 이렇게까지 행복해보긴 처음이었던 것 같다.
이런 일이면 돈 안받고 해도 행복하겠다 싶을만큼 즐거운 작업이었다.
기존에 있던 앨범을 리디자인하는 것이 아니라 아예 새 컨셉을 제안하는 일이여서 신경써야 할 부분이 좀 더 많았지만
조금 더 자유롭게 틀에 박히지 않고 사고할 수 있는 기회를 가져서 좋았다.
1월의 타겟 아이돌인 빅스를 끝내고 2월달에는 워너원의 다음 컨셉션 제안과 비주얼디렉팅을 도전해보려 한다.
워너원은 빅스와 또 다른 색을 가진 보이그룹이여서 색다른 느낌을 받으며 작업을 하게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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