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동 그라운드 시소에서 열린 '우연히 웨스 엔더슨' 전시 마지막 날, 정처기 시험 끝내고 갔다..! 우연히 웨스 엔더슨은 윌리와 아만다 코발 부부가 만든 여행사진 커뮤니티이다. (인스타그램: @accidentallywesanderson) 부부는 여행을 다니며 웨스 엔더슨의 영화에 나올 법한 대칭, 아기자기한 색감이 드러나는 여행 사진을 찍어 올렸고, 자신들과 비슷한 스타일을 추구하는 모험가들로부터 사진을 받아 게시하기도 했다. 그렇게 많은 웨스 앤더슨 스타일의 여행 사진들이 모여 전시를 하게 된 것이다. 세계 여러 나라의 멋진 포토 스팟을 감상할 수 있었고, 같은 광경을 보더라도 이렇게 사진에 담아낼 수 있구나를 느낄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개인적으로 인상적이었던 것은 중동 지역. 희거나 붉은 모래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