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인해 전세계적으로 사람들의 야외 활동이 줄어들면서, 패션업계는 큰 타격을 입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패션업계는 가상현실로 눈을 돌리게 됩니다.
2020년 3월에 출시된 가상현실 게임 <모여봐요 동물의 숲>은 코로나19로 인해 야외 활동이 어려워진 사람들에게 게임 속에서 낚시를 하거나, 과일을 따거나, 친구와 만날 수 있는 경험을 줍니다. <모여봐요 동물의 숲> 출시 후 닌텐도 스위치 가격이 폭등했고, 그럼에도 품절되는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유명 패션브랜드 마크 제이콥스와 발렌티노는 바로 이 '모여봐요 동물의 숲' 게임에 주목했습니다.
동물의 숲에는 유저가 직접 캐릭터의 의상을 디자인할 수 있는 '마이 디자인' 기능이 있습니다. 마크 제이콥스와 발렌티노는 자사의 2020년 S/S 컬렉션을 이 '마이 디자인'을 통해 동물의 숲 캐릭터가 입을 수 있는 의상으로 구현해, 해당 디자인을 얻을 수 있는 ID 코드를 무료로 공유했습니다.
마이 디자인 ID 코드를 보기 위해서는 해당 브랜드의 SNS나 공식 온라인 몰에 접속해야 합니다. 이를 통해 온라인으로 유입되는 사용자 수를 늘리는 효과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마케팅을 통해 게이머들이 간접적으로 '명품' 패션 브랜드를 경험할 수 있고, 나아가 발렌티노와 마크 제이콥스의 브랜드 이미지도 미래지향적이며 젊은 이미지로 각인시킬 수 있었습니다.
동물의 숲 외에도 다양한 가상현실 플랫폼에서 유명 브랜드들의 마케팅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명품 패션 브랜드 구찌는 가상현실 채팅 플랫폼 <제페토>와 협업하여 제페토 상에서 '구찌 빌라' 라는 이름의 패션 아이템 판매 점포를 입점하였습니다. 구찌에 이어 크리스챤 디올, 나이키, 컨버스 등의 패션 브랜드들이 제페토에 입점하여 Z세대 이용자 공략에 나섰습니다.
루이비통은 인기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와 협업해 캐릭터 스킨을 만들어 판매하며, 게이머들 사이에서 브랜드에 대한 인지도를 확산시키고자 했습니다.
SSAFY에서 개발자가 되기 위한 공부를 하면서, 취업 설명회 등을 통해 이미 필드에서 일하고 계신 개발자 선배님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기회가 많아졌는데, 항상 빠지지 않는 주제가 바로 '메타버스(Metaverse) '입니다. 실제로 코로나19를 통해 많은 이들이 메타버스의 성장 가능성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메타버스 상에서의 소통과 생활은 코로나 이후에도 Z세대의 주요한 문화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오랫동안 명성을 지켜온 브랜드들은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 속에서 '구식'이 되지 않기 위해 메타버스, 디지털 세계로 자신들의 브랜드를 확장하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그들의 이러한 노력이 빛을 발해 브랜드 가치를 계속 유지시킬 수 있을지, 계속해서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이상, 이 달의 '요즘광고'였습니다. 다음 달에도 재미있고, 유익한 최신 디지털 광고 소식과 함께 찾아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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